<?xml version="1.0" encoding="utf-8" ?>
<?xml-stylesheet href="http://eunky.egloos.com/style/style_rss.xsl" type="text/xsl" media="screen"?>
<rss version="2.0"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channel>
	<title>yesterday yes a day</title>
	<link>http://eunky.egloos.com</link>
	<description>&quot; 아무것에도 기대지 않고 무엇에도 거리낌 없는 &quot;</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25 Jul 2008 05:33:38 GMT</pubDate>
	<generator>Egloos</generator>
	<image>
		<title>yesterday yes a day</title>
		<url>http://pds5.egloos.com/logo/200709/10/58/b0004458.jpg</url>
		<link>http://eunky.egloos.com</link>
		<width>80</width>
		<height>80</height>
		<description>&quot; 아무것에도 기대지 않고 무엇에도 거리낌 없는 &quot;</description>
	</image>
  	<item>
		<title><![CDATA[ 생일. 27 ]]> </title>
		<link>http://eunky.egloos.com/3839073</link>
		<guid>http://eunky.egloos.com/3839073</guid>
		<description>
			<![CDATA[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박사과정 학교를 찾아서, 열심히 연구할 준비 단단히 해 놓고,<br />
졸업 잘 하고. 그리고 회사에서 연구 잘 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었으면 좋겠네. " <br />
- 2007년도 생일날 쓴 일기 <br />
<br />
한국 시간으로는 7월 25일, 스물 일곱번 째 생일, 미국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br />
<br />
2005년도 생일이 생생히 기억나는 이유는, 그 날 12시까진가 일하고 지쳐서 늦은 밤 택시타고 집에가는 길에 택시아저씨가 젊어서 좋겠다고 생일축하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 때 나는 상당히 암울한 인생을 살고있다고 자괴감에 빠져 있던 상태였는데 그 아저씨는 내가 부럽다고 하셨다. 어쨌든 정확하게 3년이 지났고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나는 그 택시를 바로 지난 주에 탔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신없이 살았다. 사람은 쉽게 변하는 게 아니어서 어찌 되었든 나는 지금도 무언가를 하며 항상 바쁘게 보내고 있고 생일이 오는지 가는지 별로 신경을 못 쓰고 있다. 조금 변한 게 있다면 그 때는 생일날 케잌을 안/못 먹으면 되게 불행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케잌을 못 먹어도 불행하다는 생각을 하긴 커녕 케잌이 눈 앞에 있으면 칼로리 걱정을 하며 큰 조각을 집고 싶어도 작은 조각을 집는다. <br />
<br />
인생 고민 스케일이 좀 달라지긴 했다. <br />
디자인 작업을 하다보니 이제 픽셀 단위가 신경을 거슬린다. 1픽셀 때문에 한 시간 넘게 고민하고 이래 고치고 저래 고치고 그러다가 나 말고 아무도 신경 안 쓰는 거 보고 그냥 스르륵 고민을 접어버린다. 회사를 나오는 순간 픽셀 단위의 고민은 천 단위로 바뀌어 새 차를 살까 중고차를 살까, 과연 정직하고 마음씨 좋은 딜러는 어디에 있을까 이 고민을 하고 있다.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은 정말 괴로워서 다시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는 절대로 가지 않을 거라는 결심까지 하게 만들었는데 머리는 커졌다고 또 도움받고 민폐 끼치는 것은 너무도 싫어서 무슨 혼자 떨어져 있는 섬처럼 살고 있다. <br />
<br />
그러면서 어른이 되고 있다. 지난 1년간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괴로운 적도 있었고 사람때문에 미쳐버리는 적도 있었고 학교때문에 인터뷰때문에 논문때문에 집때문에, 그 외 온갖 잡것들 때문에 참 힘든 07-08년도를 보냈다. 하지만 막 잊어버리고 싶다고 억지로 기억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나는 07년도 아니면 08년도 Scion tC를 살거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 최소 5년간은 이 때 기억 잊을 수도 없을거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참 즐거운 일도 많았다. 운전도 배웠고 졸업도 했고 멋진 곳에서 단기 알바도 하고 있고 산책도 많이 했고 가장 아름다운 하늘도 봤으니. <br />
<br />
내년 이맘때에는 어디서 뭐하고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언제나처럼 사서 고생하고 그 고생에 행복해 하고 괴로워 하고 책읽고 커피마시고 산책하고, 아 그리고 열심히 연구하고 좋은 교수님 만났으면 좋겠다. <br />
<br />
<a title="" href="http://eunky.egloos.com/3302061">2007년도 생일</a><br />
<a title="" href="http://eunky.egloos.com/2589534">2006년도 생일</a><br />
<a title="" href="http://eunky.egloos.com/1578699">2005년도 생일</a>			 ]]> 
		</description>
		<category>기억</category>
		<pubDate>Fri, 25 Jul 2008 05:32:33 GMT</pubDate>
		<dc:creator>eunky</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Test Drive / Dealing with dealers ]]> </title>
		<link>http://eunky.egloos.com/3833688</link>
		<guid>http://eunky.egloos.com/3833688</guid>
		<description>
			<![CDATA[ 
  차를 사기로 마음을 먹고 오늘은 처음으로 딜러샵이란 곳에 가서 test drive를 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가격이 안 맞아서 딜러샵에 들어간 후 두 시간 후에 걸어 나왔지만, 어쨌든 처음 해 보면 뭘 해도 다 좋은 경험인 것 같다. <br />
<br />
두 가지 사실을 배웠는데, 일단 Scion tC는 정말로 정말로 운전하기에 재미있는 차라는 것. 사람들이 review에 보면 "fun to drive"란 말들을 많이 써 놓았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읽을 때는 이해를 못했는데, 운전 해 보니까 정말 그랬다. Stop sign 많은 버클리에서 항상 25마일로 기어다니가다 엑셀 부릉 밟고 신나게 달리는거 해 보니까 와 이거 정말 재미있잖아; 암튼 tC는 좋은 차.<br />
그리고 또 하나는, 자동차 dealer는 정말 상대하기에 정신적 소모가 많은 사람들이라는 것. 아니 어떻게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자기도 말도 안 되는 것 알면서도 얼굴에 철판을 깔고 얘기할 수 있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새차보다 비싼 중고차 가격을 쓱 들이미는, 어이없는 그 마인드셋; 그래서 "음, 이 돈이면 새차 사겠어요" 그랬더니 표정 하나 안 바꾸고 "나도 그럴 것 같아요. 그러면 새 차 사요" 라고 하는;;; 아휴 그냥 한 대 갈기고 싶었다. 내가 tC사려고 그동안 리서치한 시간이 어느정도인데 &gt;.&lt; 암튼 진짜 살다보니 별 사람 다 만난다. <br />
<br />
암튼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가방 싸고 일어나 문 열고 나와버렸다. 그런데 너무 피곤했는지, 와서 네 시간을 내리 자버렸다. <br />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자기 차를 애지중지 했던 주인을 만나 서로 기분좋은 가격에 deal했으면 좋겠다. <br />
			 ]]> 
		</description>
		<category>일상</category>
		<pubDate>Mon, 21 Jul 2008 05:43:25 GMT</pubDate>
		<dc:creator>eunky</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Summer at Google ]]> </title>
		<link>http://eunky.egloos.com/3810248</link>
		<guid>http://eunky.egloos.com/3810248</guid>
		<description>
			<![CDATA[ 
  모든 게 너무 빠르다. <br />
<br />
일 시작한지 3일째. 짧게 요약하자면...<br />
6월이 끝나가는지도 몰랐고 7월이 시작하는 것도 몰랐다.<br />
하루에 100여 통의 이메일이 왔다갔다<br />
오늘은 미팅이 다섯 개<br />
정말 세상의 모든 희망을 다 짊어 진 사람들인 것처럼 일한다.			 ]]> 
		</description>
		<category>일상</category>
		<pubDate>Thu, 03 Jul 2008 03:26:39 GMT</pubDate>
		<dc:creator>eunky</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One way ticket ]]> </title>
		<link>http://eunky.egloos.com/3799257</link>
		<guid>http://eunky.egloos.com/3799257</guid>
		<description>
			<![CDATA[ 
  5월 17일 졸업식 후 한 달 넘게 원없이 쉬다가 이틀 전에 버클리를 떠나 새로운 곳, Kirkland에 안착. <br />
처음 버클리에 왔을 때가 2006년 8월 6일이니까, 2년이 조금 못 되었다.<br />
하루하루 단조로운 일상이기에 크고 작은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br />
여기서 얻어 가는 것 중에는 석사학위 한 장, 운전면허 한 장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수 없이 많은 사연들이 있다. <br />
<br />
절대 끝날 것 같지 않은 아무리 힘든 일도 끝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br />
시련은 기쁨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br />
논문쓰는 일 보다 더 힘든 것은 기다림이라는 것을 알았다.&nbsp; <br />
내 소유물이 없어질 수록 마음은 더 가벼워 진다는 것을 알았다. <br />
&nbsp;<br />
20대 젊은 시절의 일부를 여기에 놓고 간다. <br />
버클리의 일부를 내 속에 담아 간다.<br />
			 ]]> 
		</description>
		<category>언제 커피나 한 잔</category>
		<pubDate>Mon, 30 Jun 2008 16:28:00 GMT</pubDate>
		<dc:creator>eunky</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인터뷰 ]]> </title>
		<link>http://eunky.egloos.com/3783606</link>
		<guid>http://eunky.egloos.com/3783606</guid>
		<description>
			<![CDATA[ 
  살면서 했던 인터뷰들을 다 더하면 100개까진 되지 않더라도 50개 정도는 될 것 같다.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오래 된 인터뷰는 초등학교 때 성당 성가대 면접. 그 이후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내가 했던 수많은 인터뷰 중에서 기억나는 몇가지가 있다. 예를 들면 맥킨지와의 2번째, 4번째 인터뷰, 히로시와의 전화인터뷰. UW 커미티와의 인터뷰, 모토로라와의 인터뷰, 캠브리지 문화재단과의 인터뷰, 삼성장학재단과의 인터뷰, 그리고 MS, 구글과 했던 인터뷰... 많이도 했네. 이 리스트는 아마도 내가 관심있거나 나에게 관심있었던 집단/그룹인 것 같다. 그나마 이런 인터뷰가 기억에 남을 수 있어던 까닭은 인터뷰어들이 재미있는 질문을 던져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적어도 그들이 던졌던 질문 중에 하나 정도는 아직도 내가 기억하고 있거나, 인터뷰 중 최악의 재난이 터졌기 때문이다. 최악의 인터뷰는 히로시랑 삼성재단이랑 한 인터뷰이다. 히로시는 나한테 화내면서 전화를 끊었고 재단 인터뷰 할 때는 내가 울면서 뛰쳐 나왔다. 가장 기분좋게 했던 인터뷰는...글쎄. 그런 것은 잘 없었던 것 같다. 왜일까. 인터뷰 1시간 남짓으로 한 사람을 판단하기에는 참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적어도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아주 얄팍한 아웃라인 정도는 얻을 수 있는 시간인 것 같다. 좋은 인터뷰어가 되려면 1) 적어도 인터뷰이가 무슨 얘기를 하나 귀기울여 들을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2) 인터뷰이가 하는 말을 잘 알아듣거나 좋은 follow up question을 던지기 위해 똑똑해야 한다. 좋은 인터뷰이가 되려면 1) 말을 할 줄 알아야 하고 2) 솔직해야 하고 3) 실력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저 세가지 중에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하고 싶은데 잘 안 된다. <br />
			 ]]> 
		</description>
		<category>일상</category>
		<pubDate>Fri, 13 Jun 2008 08:51:22 GMT</pubDate>
		<dc:creator>eunky</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Remorse ]]> </title>
		<link>http://eunky.egloos.com/3783562</link>
		<guid>http://eunky.egloos.com/3783562</guid>
		<description>
			<![CDATA[ 
  오늘은 하루종일 노트, 프린트물 정리를 했다. 1학년때 쓰던 노트를 뒤적이다 이런 리스트를 만났다. 아마도 첫 학기 시작 직전에 끄적였던 것 같다. <br />
<br />
1. 인격적으로나 학문적으로 본받고 싶은 지도교수님 만나기<br />
2. 나중에 한국에 놀러 온다면 일주일 정도는 기꺼이 시간을 내 주어 같이 놀러다닐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한 외국인 친구 만들기<br />
3. 열정을 가지고 몰두할 수 있는 분야 찾기<br />
4. 서쪽 바다로 달려가 일몰 보기<br />
5. Outside major 과목 한 학기에 하나 이상 듣기<br />
6. 테니스 열심히 치기. 한 주라도 빠지지 않기<br />
7. 건강한 음식 섭취<br />
8. 좋은 선배가 되기<br />
9. 어떤 사람들과도 즐겁게 영어로 30분 이상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기<br />
10.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기<br />
<br />
첫 번째 든 생각은, '아, 유학 시작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니 기특하네.' 그리고 두 번째로 든 생각은 '부끄럽다', 세 번째로 든 생각은 '슬프다' 이다. 특히 1번. 이건 대학교 4년, 석사 2년 내내 바래왔던 건데 잘 되지 않았다. 4번은 다음 주에 할 예정이다. 아참. 이제 누군가가 전화걸면 "안녕하세요. 운전면허 따기 어렵다는 클레어몽트 DMV 에서 한 번에 드라이빙 테스트를 합격한 드라이버 최은경 입니다"라고 인사하려고 한다.<br />
&nbsp;<br />
과거 조각들을 우연치않게 마주할 때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br />
  			 ]]> 
		</description>
		<category>기억</category>
		<pubDate>Fri, 13 Jun 2008 08:12:58 GMT</pubDate>
		<dc:creator>eunky</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운전 연습 2 ]]> </title>
		<link>http://eunky.egloos.com/3770767</link>
		<guid>http://eunky.egloos.com/3770767</guid>
		<description>
			<![CDATA[ 
  Highway 이틀째. 붕붕 속도내서 밟는 게 재미있어졌다. 큰일이다. <br />
운전이 많이 편해졌다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두 시간씩 닷새 연속 운전을 했다. <br />
나는 뭐든지 이런 식이다. 2년 전에도 그랬던 것 같다. <br />
운전을 하고 차가 생기면 정말로 가고 싶은 곳에 아무때나 갈 수 있을까?<br />
매일 칠 것 같은 기타도 옆에 세워만 두고 매일 치지 않는 것처럼 차도 그렇게 될 것 같기도 하고. <br />
어쨌든 여기로 오는 대학원생 유학생이 있다면, 싼 중고차라도 좋으니 오자마자 면허따고 차사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br />
참 아름다운 곳인데 2년간 살면서 동쪽으로는 college, 서쪽으로는 sacramento, 남쪽으로는 dwight, 북쪽으로는 rose - 즉, 걸어다닐 수 있는 경계선을 거의 벗어나지 않은 것 같다. <br />
			 ]]> 
		</description>
		<category>일상</category>
		<pubDate>Tue, 03 Jun 2008 20:48:11 GMT</pubDate>
		<dc:creator>eunky</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운전 연습 ]]> </title>
		<link>http://eunky.egloos.com/3769556</link>
		<guid>http://eunky.egloos.com/3769556</guid>
		<description>
			<![CDATA[ 
  Ron이라는 driving instructor와 요즘 매일매일 운전 연습을 한다. 오늘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freeway를 탔다. 이게 게임하는 거였다면 정말 재미있었을텐데 진짜라고 생각하니까 정신이 아찔했다. 옆에 앉아계신 분께 진심으로 미안했다. 그리고 운전하고 있으면 옆사람이 무슨 얘기 하는지 정말 하나도 안 들린다는 것을 알았다. <br />
<br />
운전 연습을 하면서 한 가지 깜짝 놀라게 되는 것 중의 하나는 다른 운전자들은 초보 운전자에게 거칠게 대한다는 것이다. 아 좀 봐주고 양보해 줄 법도 한데. <br />
<br />
요즘은 꿈 속에서 핸들이 나온다. 10시 10분 손 모양을 하고 핸들을 빙빙 돌리는 꿈을 꾼다. 오너드라이버를 향한 길은 멀고도 멀다. 과연 씨애틀에선 어떻게 살 수 있을까. <br />
			 ]]> 
		</description>
		<category>일상</category>
		<pubDate>Tue, 03 Jun 2008 02:13:46 GMT</pubDate>
		<dc:creator>eunky</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Graduation ]]> </title>
		<link>http://eunky.egloos.com/3747453</link>
		<guid>http://eunky.egloos.com/3747453</guid>
		<description>
			<![CDATA[ 
  앞으로 두 시간 있으면 졸업을 한다. 원래 졸업이라는 것, 중학교 졸업도 그랬고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식도 그랬지만 - 난 이거 별로 안 좋아했다. 뭐 지금도 기분은 그냥 그럭저럭. 개운한 것도 아니고 막 기쁜것도 아니고 솔직히 얘기하면 많이 아쉽고, 고생한 기억들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그냥 여기까지 꾸역꾸역 오게 되서 스스로가 대견하다. 한국에서 혼자 떨렁 와서는 바보같이 어버버 하던 애가 2년동안 많이 변했다. 정확히 얘기하면 - 원래 그 모습은 그대로이지만 그 위에 레이어 하나가 더 씌워졌다. <br />
<br />
앞으로 한 달 정도 있으면 내 주변 모든 게 다 바뀔거다. 매일같이 만나는 사람도 변하고 사는 공간도 변하고 하는 일도 바뀌게 되었다. 어쨌든 그 때까지는 아무것도 안 하고 죽은듯이 있고싶다. 하루종일 책보다가 저녁때 되면 동네 산책 한 바퀴 하고 그렇게 조용히 있다가 슬그머니 가려고 한다. <br />
<br />
논문 잘 끝났고 여름엔 구글 씨애틀오피스에서 일할거고 한국엔 못 가고 학교는 9월부터 UW로. 이사는 6월 20일경, 집은 앞으로 구하면 될거고 차는 가서 사기로 했다. 올 한 해 남은 가장 커다란 일은 박사 advisor 정하는 문제인데, 갓 졸업한 우리분야 수퍼스타들이 UW으로 몰려오고 있어서 사실 많이 들떠있다. <br />
<br />
정확히 한 달 전에 나조차도 궁금해 했던 많은 일들에 대해(<a href="http://eunky.egloos.com/3706129" title="">모르겠다</a>) 모두 다 대답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어쨌든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던 버클리 생활이 끝나고 나서 나는 진심으로 누군가에게 고맙다고, 감사하다는 말이 하고싶었다. 매일같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응원해 주셨던 아빠 엄마 오빠 생각이 주루룩 지나갔고 2년간 옆에서 묵묵히 있어 주었던 영원한 아군, 예수님 생각이 났다. 치가 떨리게 외로운 순간들이 종종 있었는데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 주었던 성경책과 커피와 기타는 앞으로도 평생을 같이하게 될 친구가 될거다.			 ]]> 
		</description>
		<category>미분류</category>
		<pubDate>Sat, 17 May 2008 18:57:16 GMT</pubDate>
		<dc:creator>eunky</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인생 최고의 위기 ]]> </title>
		<link>http://eunky.egloos.com/3725655</link>
		<guid>http://eunky.egloos.com/3725655</guid>
		<description>
			<![CDATA[ 
  살면서 닥치는 크고 작은 어려운 일들이 있는데<br />
그럴 때마다 "아,, 인생 최고의 위기다"라고 생각하는 횟수가 점점 늘고 있다.<br />
그 말은 곧 그 일들이 인생 최고의 위기가 아니었다라는 말과 같다. <br />
그걸 알면서도 "아, 이 일은 정말 인생 최고의 위기구나" 이렇게 또 다시 생각한다.<br />
<br />
1) 정말 힘든 일들이 자주 온다. 그리고 그 전의 일보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or <br />
2) 인생 최고의 위기라고 생각되는 정도의 threshold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낮아진다.<br />
 <br />
저 둘이 같이 진행되면 stroke 걸리겠다 <br />
아하하 웃고 넘겨야지 *_* <br />
<br />
아 인생 최고의 위기다.<br />
아하하 <br />
<br />
자동차 사진 구경하다보면 시간 그냥 가버린다. <br />
혼자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중 *_* <br />
1) Smart passion ForTwo<br />
2) Scion TC<br />
3) VW Eos <br />
4) TT			 ]]> 
		</description>
		<category>일상</category>
		<pubDate>Thu, 01 May 2008 07:14:34 GMT</pubDate>
		<dc:creator>eunky</dc:creator>
	</item>
</channel>
</rss>
